책소개

국제 노마 콩쿠르 수상 작가 오정택의 개성 있는 그림과
한국아동문학상 수상 작가 소중애의 글로 만나는
맛깔스러운 우리 옛이야기

개성 있는 그림과 재미난 글로 완성도 높은 그림책을 선보여 온「비룡소 전래동화」시리즈의 아홉 번째 책.『단물 고개』는 기존에 잘 알려진 전래동화와는 달리 천안 지역에 내려오는 전설로 책으로는 처음 소개되는 이야기이다. 천안에 오랫동안 살고 있는 소중애 씨는 이 이야기가 더 많은 아이들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재구성했다. 38년 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무려 130권이나 책을 냈고 해강아동문학상, 어린이가 뽑은 작가상,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 문학상을 받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해 온 소중애 씨의 간결하면서도 리듬감 있는 글이 맛깔스럽게 읽힌다. 이에 국제 노마 콩쿠르 수상 작가 오정택 씨의 실험적이면서도 감각적인 그림은 이야기를 더욱 돋보기에 한다. 또 우크라이나 안티에이즈 포스터 공모전, 프랑스 쇼몽 포스터페스티벌 등 세계적인 디자인상을 받은 김도형 씨가 디자인을 맡아 독특한 화면 구성과 재미난 타이포, 풍부한 색감을 잘 살려냈다.

편집자 리뷰

콸콸콸 단물아, 단물아 솟아라!

효성 깊고 착하기만 하던 나무꾼 총각은 어느 날 우연히 단물이 나오는 샘을 발견한다. 그 물은 보통 물이 아닌, 얼음처럼 차갑고, 머루처럼 달콤하고, 박하처럼 향기로운 물이다. 단물을 마시고 점점 욕심이 생긴 총각은 돈을 받고 사람들에게 물을 팔기 시작한다. 돈을 버느라 바빠진 총각은 그토록 지극 정성으로 돌보던 어머니도 외면한 채,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고민을 한다. ‘그래, 곡괭이로 샘을 더 깊게 파면 더 많은 샘물을 얻을 수 있을 거야.’ 총각은 쾅쾅쾅 샘을 더 깊게 파지만 오히려 그나마 나오던 단물이 땅속 깊이 숨어 버리고 만다. 욕심이 과하면 가지고 있던 것도 잃게 된다는 교훈을 주는 이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하며 나누며 사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깊게 느끼게 해 준다. 어머니와 총각의 반복적이고 리듬감 있는 대화와 간결하면서도 담백한 글은 읽고 또 읽어도 큰 재미를 준다.

 

실험적이면서 아름다운 그림과 디자인

전래동화지만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되게 표현한 오정택 씨의 그림은 김도형 씨의 실험적인 디자인과 결합하면서 더욱 돋보인다. 공동 작업이라 할 만큼 디자인과 그림의 조화에 신경을 써 화면 구성과 인물의 배치, 배경 처리 등이 무척 색다르고 재미나다. 다색 석판화 방식을 응용한 기법으로 구성은 다양하게 인물은 더욱 돋보이게, 독특하면서도 풍부한 색감을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 물의 상징인 파란색, 총각의 욕심과 환상의 세계를 강조하는 주황색, 총각의 순수한 마음과 서민적인 느낌을 표현하는 흰색이 누런 종이 위에 덧입혀지면서 강렬하고도 아름답다. 현대의 책은 다량 인쇄되지만 이 책만큼은 한 장, 한 장이 마치 원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그리고 디자인했다. 본문뿐만 아니라 표지 또한 제목을 금박으로 찍어 신선하면서도 산뜻함을 강조했으며 책의 완성도와 촉감을 살리기 위해 책 등을 천으로 감싸는 삼중바리 처리를 했다.

작가 소개

소중애

서산에서 태어나 「아동문학 평론지」에 작품을 발표하면서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교사로 일한 38년 동안 아이들을 위해 쓴 재미난 책이 무려 130권이나 된다. 해강아동문학상, 어린이가 뽑은 작가상,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 문학상을 받았고, 최근 나온 책으로는『콩알 하나 오도독』,『작은 기적들』이 있다. 현재는 산 속 작은 작업실에서 강아지 앗쭈구리와 함께 살며 작품 쓰기에 몰두하고 있다.

오정택 그림

홍익대학교에서 섬유미술을 공부하고 어린이 책에 그림 그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코끼리가 최고야』,『아무도 펼쳐 보지 않은 책』 등이 있다.

독자리뷰(54)
도서 제목 댓글 작성자 날짜
지나친 욕심이 화를 부른다...
양경숙 2010.11.28
단물고개 책 만들어보기
4 김현숙 2010.7.9
독창적인 기법이 돋보인 교훈적인 이야기
김주희 2010.7.8
내 인생의 단물은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
김현숙 2010.6.8
아이 참 달다! 단물 고개
조혜원 2010.4.19
욕심을 버립시다
홍정희 2010.4.13
판화를 흉내내 보았어요
2 김지은 2010.4.5
독특한 전래동화
김지은 2010.4.5
[단물고개] - 감사와 자족을 배우는 책^^
마루사랑 2010.4.3
과한 욕심이 부른 결과 [단물 고개]
조혜영 2010.4.3
[단물 고개. 비룡소] 뽀골뽀골뽀골 단물 샘 …
김민정 2010.4.1
재미난 문장에 술술, 독특한 그림에 술술, 교…
이미라 2010.4.1
욕심부리면 안된다
나매례 2010.4.1
"이예."소리를 랩처럼 따라하며 정말 재미나게…
윤인숙 2010.3.31
페이지마다 이야기 가득한 예술입니다
박오경 2010.3.30
알고 보면 더욱 재미있는 옛 이야기 [단물고…
김현영 2010.3.30
욕심을 부리면 안되요! [단물고개]
신은섭 2010.3.30
독특한 형식의 전래 동화
2 정경희 2010.3.27
콸콸콸 단물아 솟아라!
최경아 2010.3.27
옛이야기가 쉬우면서 동양화를 보는 것 같아요
이혜연 2010.3.25
부채를 만들었어요
2 박보경 2010.3.23
욕심을 줄이고 살아요~
정은희 2010.3.23
욕심이 과하면 화를 부른데요.
김수희 2010.3.21
효자총각의 단물 이야기
2 김용녀 2010.3.21
효자 총각의 단물이야기
김용녀 2010.3.21
가슴깊이 와 닿네요!!
반서진 2010.3.20
고개 넘어가는 길을 그려봤어요
2 반서진 2010.3.20
단물 고개
이수진 2010.3.19
단물고개 서평
2010.3.18
단물고개를 읽고 표지를 꾸며보았어요!
3 올드북 2010.3.17
단물고개 이야기
3 김성혜 2010.3.17
단물고개
김소연 2010.3.17
단물처럼 달짝지근한 옛 이야기^^
올드북 2010.3.16
단물 이야기
김성혜 2010.3.16
[단물고개] 다색판화로 찍어 보는 봄꽃
2 정영은 2010.3.15
단물고개 독후활동
2 김경욱 2010.3.15
옛 냄새 물씬 풍기는 전래동화 단물고개
김경욱 2010.3.15
할머니가 들려주는 듯 구수한 입담으로 듣는 옛…
아르부르 2010.3.15
우리 은채양의 첫 전래동화 "단물고개"를 너무…
임유진 2010.3.14
한 폭의 그림을 감상 하는 듯한 전래동화
최정은 2010.3.14
단물고개
강은진 2010.3.13
단물 사세요,단물!
공나현 2010.3.13
단물고개가 들려주는 옛이야기
김경아 2010.3.13
아름다운 글과 그림을 자랑하는 비룡소 전래동화…
박보경 2010.3.13
단물고개-김치주먹밥 만들기
3 이경희 2010.3.13
옛이야기를 통해 보는 현대사회의 문제점
이경희 2010.3.12
과한 욕심은 그만..
사탕단지 2010.3.12
욕심내면 안돼.
유민희 2010.3.12
독특한 분위기의 전래 동화
정경희 2010.3.12
뽀골뽀골뽀골 단물이로구나
신정은 2010.3.12
효자 총각에게 무슨 일이??
서희경 2010.3.12
그림이 너무 멋진 단물고개
정영은 2010.3.11
새롭게 만나는 옛이야기, 단물고개
이영미 2010.3.11
매력적인 그림 속에 펼쳐지는 사유와 성찰의 세…
김은지 2010.3.10